안녕하세요. 월급 독립을 꿈꾸는 배당 고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SUREDIVIDEND에서 추천한 PER이 낮은 미국 배당 성장기업 5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역사적으로 주식 시장은 주가 상승기간과 하락기간 이 두 개의 순환 기간을 반복해왔습니다. 전체 주식시장뿐 아니라 주식시장 안에 포함된 섹터들도 순환기간을 거쳐왔죠. 예를 들어 경기 침체가 닥칠 때 돈이 기술 주식에서 빠져나와 필수 소비재 주식으로 흘러가는 것처럼 말이죠. 이와 같은 많은 예가 있으며 투자자들이 이런 상황에서 돈을 벌 수 있는 한 가지의 방법은 사람들이 멀리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멀리하는 기업들의 주가는 보통 기업의 평가가치보다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기업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최근 워렌 버핏이 TSMC에 투자를 한 것도 이와 같이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워렌 버핏이 TSMC를 주당 68달러에 매수를 했다고 추측을 하고 있는데 이 가격은 2년 전인 2020년 7월의 가격과 비슷합니다. 그러면 버핏이 왜 2년 전에 투자하지 않고 지금 투자를 했을까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주제와 관련지어 본다면 그 당시 TSMC의 PER은 약 23배였고 이번에 투자할 때의 PER은 약 11배 정도 됩니다.
여기서 잠깐 PER한국어로는 주가 수익비율은 주가가 기업의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주가를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의 주식 가격이 10,000원이고 1주당 순이익이 1,000원이라면 PER, 주가 수익비율은 10이 됩니다. 보통 PER이 상대적으로 높으면 고평가가 되었다고 하고 상대적으로 낮다면 저평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TSMC의 PER이 2년 전과 같아진다면 TSMC의 주가는 지금보다 2배 넘게 올라갈 것입니다. 워렌 버핏이 PER만 보고 투자를 하지는 않지만 PER도 투자 결정을 내릴 때 상당히 중요한 지표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SUREDIVIDEND에서 추천한 사람들이 멀리하고 저평가되어 있는 기업 10개 중 배당 성장 기업 5개를 바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퀄컴(QCOM), QUALCOMM Incorporated
첫 번째 기업은 19년 연속 배당금을 인상해 왔고 PER이 9.8배인 퀄컴(QCOM)입니다. 퀄컴은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으로 세계 최대의 무선통신 칩 공급업체입니다. 퀄컴의 제품은 모바일 장치, 자동차, 사물인터넷 등의 산업분야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퀄컴의 영업이익은 2018년도를 제외하면 조금의 등락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우상향을 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매출액은 전년 대비 상승했지만 미국의 세법 개혁으로 인한 큰 지출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같은 기간에 영업활동 현금도 하락했지만 잉여현금은 크게 증가했습니다. 세법 개혁으로 인한 소득세 초과 납입액을 돌려받았기 때문입니다.
정리하자면 세법 개혁으로 인해 과도한 세금의 지출이 있었지만 과도했던 세금만큼 다시 돌려받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업의 펀더멘털의 문제가 아닌 외부적 요인에 의한 이슈였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퀄컴의 배당수익률은 2.3%이고 3,6,9,12월에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5년 평균 배당성장률은 5%이고 작년 대비 배당성장률은 9%입니다. 배당 성향은 2017년도에 70%까지 올라간 이후에 꾸준히 내려오고 있습니다. 현금흐름이 상승하면서 배당성향이 내려가고 있다는 것은 아주 좋은 지표입니다. 지금 보다 배당금을 더 많이 인상시키면서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한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배당금 지급 내역을 보면 2019년부터 하락한 것처럼 보이는데 퀄컴에서 2018년에 약 14억 7천만 개의 주식 중에서 약 2억 6천만 개의 주식을 매입했기 때문입니다. 배당금의 전체적인 금액은 줄었지만 실질 배당금을 늘었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퀄컴의 주가는 고점 대비 35%가 빠져있습니다. 배당수익률은 최근 2년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퀄컴을 좋게 보시는 분들에게는 지금의 낮은 주가와 PER 그리고 높은 배당수익률은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2. 소노코 프로덕츠(SON), Sonoco Products Company
두 번째 기업은 40년간 배당금을 인상해 왔고 per이 9.8배인 소노코 프로덕츠입니다. 소노코 프로덕츠는 전 세계적으로 산업 및 소비자 포장 제품을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소노코 프로덕츠의 실적지표를 보겠습니다.
영업이익은 2020년에 코로나로 인한 하락을 제외한다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현금흐름은 변동이 심하고 최근에는 거의 0에 가까워졌습니다. 최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비영업적인 연금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에 현금흐름이 하락했습니다.. 비영업적인 비용이기에 기업의 사업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 단기적인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소노코 프로덕츠의 배당수익률은 3.2%이고 3,6,9,12월에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5년 평균 배당성장률은 4%이고 작년 대비 배당성장률은 6%입니다. 배당성향은 최근에 현금흐름이 크게 줄어들어 100%가 넘어갔습니다. 최근 5년간은 현금흐름이 일정하지 않았기에 배당성향도 일정하지 않습니다. 현금흐름과 배당성향이 일정하지 않다는 것은 좋은 지표는 아니지만 변동성이 심한 기간에도 꾸준히 플러스의 현금흐름을 내주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크게 나쁜 지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배당성향과 현금흐름은 좋지 않지만 현금흐름이 정상으로 돌아온다면 충분히 지금보다 더 높은 배당성장이 가능한 기업입니다.
소노코 프로덕츠의 주가는 고점 대비 10%가 빠져있습니다. 배당수익률은 비교적 높은 수준입니다. 주가 자체가 많이 빠지지는 않았지만 per자체가 낮기 때문에 지금의 주가와 배당수익률은 소노코 프로덕츠를 좋게 보시는 분들에게는 매력적인 수준일 수 있습니다.
3. 윌리엄스 소노마(WSM), Williams-Sonoma, Inc.
세 번째 기업은 16년 연속 배당금을 인상해 왔고 per이 7.4배인 윌리엄스 소노마입니다. 윌리엄스 소노마는 고급 가정용품을 판매하는 소매업체입니다.
윌리엄스 소노마의 실적지표를 보겠습니다.
윌리엄스 소노마의 영업이익은 2020년까지는 거의 일정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다 2021년부터 이익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시기에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가정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의 수혜를 크게 받은 기업이네요.
현금흐름도 영업이익과 같은 추세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로 들어선 지금, 영업이익과 현금흐름 모두 최근과 같은 수치로 상승을 할 수는 없겠지만 2년간의 큰 상승을 기반으로 사업을 잘 운영해서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네요.
윌리엄스 소노마의 배당수익률은 2.5%이고 2,5,8,11월에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5년 평균 배당 성장률은 11%이고 작년 대비 배당성장률은 28%입니다. 배당 성향은 현금흐름의 상승에 맞추어 꾸준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배당성장률이 높음에도 배당성향이 낮아진다는 것은 상당히 좋은 지표입니다. 지금보다 더 높은 배당성장이 충분히 가능한 기업입니다.
윌리엄스 소노마의 주가는 고점 대비 44%가 빠져있습니다. 배당수익률은 2020년 3월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기간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윌리엄스 소노마를 좋게 보시는 분들에게는 지금의 낮은 주가와 per 그리고 높은 배당수익률 모두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4. VF 코퍼레이션(VFC), V.F. Corporation
네 번째 기업은 50년간 배당금을 인상해 왔고 per이 12배인 vf 코퍼레이션입니다. VF는 세계 최대의 의류, 신발 및 액세서리 회사 중 하나입니다. 핵심 브랜드로는 The North Face, Vans, Timverland, Dickies가 있습니다.
Vf의 실적지표를 보겠습니다
영업이익을 보기 전에 우선 2018년에 연간 보고서의 보고 형식을 변경했기 때문에 2017~2019년도의 데이터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을 보면 2021년도까지 하락을 이어가다가 최근에 회복을 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매출의 감소가 최근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위드 코로나로 들어선 시점부터 매출이 늘어서 영업이익도 같이 회복을 했습니다.
현금흐름은 우상향을 하면 좋겠지만 최근 10년간 등락이 심했습니다. 기업이 운영을 잘해서 영업이익과 마찬가지로 잘 회복을 했으면 좋겠네요.
Vf의 배당수익률은 6%이고 3,6,9,12월에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5년 평균 배당성장률은 3%이고 작년 대비 배당성장률은 2%입니다. 배당성향을 보면 현재는 120% 정도 됩니다. 남은 잉여현금 보다 배당금을 더 많이 지급했기 때문에 배당성향이 100%가 넘어갔습니다. 위에 실적들과 배당성향까지 봤을 때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배당금을 더 이상 인상하기는 힘들 수 있습니다.
Vf의 주가는 고점 대비 57%가 빠져있습니다. 배당수익률은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고요.
지금의 낮은 주가와 per 그리고 높은 배당수익률은 vf를 좋게 보시는 분들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5. 링컨 내셔널 코퍼레이션(LNC), Lincoln National Corporation
마지막 다섯 번째 기업은 12년 연속 배당금을 인상해왔고 per이 5.3배인 링컨 내셔널 코퍼레이션입니다. 링컨은 퇴직 계획과 관련된 퇴직금, 퇴직연금 서비스와 개인 및 단체에게 생명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링컨의 실적지표를 보겠습니다.
영업이익을 보기 전에 최근 2022년 3분기 실적이 상당히 안 좋게 나왔기 때문에 per을 계산할 때 2022년 3분기를 제외한 이전 4분기의 실적들로 계산을 해서 per이 5.3배가 나왔습니다. 최근 분기 실적이 안 좋게 나온 이유는 매출액 자체가 낮게 나오기도 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이자 비용이 전년도 같은 분기보다 두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다음 분기 실적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겠네요.
링컨의 영업이익을 보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1차 하락기간과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차 하락기간이 있었습니다. 두 기간 모두 보험금의 지급비용이 크게 상승한 것이 영업이익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현금흐름도 보면 같은 기간에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퇴직금과 퇴직연금의 지급 금액은 예측한 수치에서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상해보험과 생명보험 같은 경우는 보험금의 지급 금액을 예측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험금의 지급 수준에 따라서 해당 기업의 실적이 좌우될 수밖에 없습니다. 영업이익이 하락한 기간에 매출액도 같이 줄었다면 기업의 사업 경쟁력 악화 신호라고 볼 수 있겠지만 링컨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부분이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사업을 잘 운영했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링컨의 배당수익률은 4.7%이고 2,5,8,11월에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5년 평균 배당성장률은 10%이고 작년 대비 배당성장률은 5%입니다. 배당 성향은 현금흐름의 등락이 심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등락이 심합니다. 현재 배당성향은 200%가 넘어가네요. 이자비용과 현금흐름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배당 성장은 기대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링컨의 주가는 고점 대비 49%가 빠져있습니다. 배당수익률은 코로나 폭락 시기를 제외한다면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지금의 낮은 주가와 per 그리고 높은 배당수익률 자체는 매력적일 수 있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기업의 실적지표와 배당지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지금의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기업들을 간략히 보여드리겠습니다. 모든 자산에 있어 성공적인 투자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per은 그 기업이 싼 지 비싼지 확인하기 위한 대표적이고 가장 쉬운 지표입니다. 물론 per이 낮다고 무조건 싼 기업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보여드리는 실적지표와 배당지표뿐 아니라 기업에 대한 많은 것들을 더 조사해보고 조사한 기업이 좋다면 마지막으로 per을 계산해보고 지금의 주가가 싼 지 비싼지 확인하고 투자를 하시기 바랍니다. 기업이 아무리 좋다한들 지금 버는 돈의 100배로 거래되고 있다면 투자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기업이니까요. 이번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가 최대 46%하락한 미국 배당 성장 소매기업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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