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배당금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배당금을 꾸준히 늘리는 좋은 기업들이 많죠. 그중에서도 50년 이상 배당금을 늘린 기업을 '배당킹'기업이라고 합니다. 그런 배당킹 기업 중에서 3월 22일 기준 배당률이 높은 기업 10개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배당률은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값입니다. 배당금이 많아지거나 주가가 떨어지면 배당률은 상승하게 되죠. 현재 배당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주가가 하락을 했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기업에 확신이 있다면 주가의 하락은 바겐세일이라고도 할 수 있고 매수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배당킹 기업들은 주가의 급격한 상승보다는 고정적인 현금흐름과 잔잔한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소개해 드리는 기업들은 절대 매수에 대한 추천이 아닙니다.
소개해 드리는 내용은 SUREDIVIDEND라는 사이트에서 정보를 얻었고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배당성장주 체크리스트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TOP 10 코카콜라(KO), Coca-Cola Company
TOP 10 기업은 59년간 배당금을 늘려온 코카콜라입니다. 코카콜라는 누구나 알고 있는 음료 브랜드 회사입니다. 배당 고래 체크리스트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영업이익은 2017년까지 하락을 하다가 그 이후에는 변동이 있지만 우상향을 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2017년 이후 5% 이상 상승을 했습니다. 현금흐름을 보면 영업이익과 같은 추세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표에는 없지만 매출액도 2017년 이후로 꾸준히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배당률은 2.9%이고 4,7,10,12월에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5년 평균 배당성장률은 약 3%로 상승률은 많이 아쉽네요. 배당성향을 보시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급격한 상승을 했고 최근에는 다시 적정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TOP 9 블랙힐스(BKH), Black Hills Corporation
TOP 9 기업은 50년간 배당금을 늘려온 블랙 힐스입니다. 블랙 힐스는 콜로라도, 아이오와, 캔자스 등에 전기 및 천연가스를 제공하는 전력회사입니다.
2021년 실적은 예상치보다는 하회했지만 2020년 보다는 아주 살짝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보면 2015년에 급격한 하락이 있었던 것을 제외하면 꾸준히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현금흐름을 보면 2021년에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영업이익과 상관없이 꾸준히 상승을 하다가 최근에는 큰 하락을 했네요. 유틸리티 기업이다 보니 자본적 지출이 많습니다. 그래서 잉여현금의 등락이 크고 최근에도 큰 하락을 했네요.
배당률은 3.2%이고 3,6,9,12월에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5년 평균 배당률은 6% 정도입니다. 배당성향은 역시 잉여현금의 등락이 심한만큼 같이 심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TOP 8 애브비(ABBV), AbbVie Inc.
TOP 8 기업은 50년간 배당금을 늘려온 애브비입니다. 애브비는 애보트 래보러토리에서 분사한 제약회사입니다. 애브비의 주력 제품인 휴미라가 2023년 미국에서 특허가 만료가 됩니다. 그에 따른 실적 감소와 경쟁력 악화의 리스크가 있지만 계속해서 제품의 다각화를 하면서 리스크를 완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보면 최근 10년 동안 3번의 하락 시기가 있었지만 쭈욱 우상향을 하고 있습니다. 현금흐름을 보면 영업활동 현금흐름, 잉여현금흐름이 거의 동일하게 우상향을 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률이 30%가 넘으면서 현금흐름까지 좋은 기업이네요.
배당률은 3.5%이고 2,5,8,11월에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5년 평균 배당성장률은 17%로 엄청난 배당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은 2014년에 급격한 상승을 한 것을 제외하고는 40%대에서 유지 중입니다. 현금흐름도 더 좋아지고 있고 배당성향이 40%대 인 것을 보면 더 많은 배당성장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한 기업이네요.
TOP 7 패더럴 리얼티(FRT), Federal Realty
TOP 7 기업은 54년간 배당금을 늘려온 패더럴 리얼티입니다. 패더럴 리얼티는 리츠 기업으로 주로 쇼핑센터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소매점, 아파트 등에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보면 10년간 두 번의 하락이 있었지만 회복 후에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현금흐름을 보기 전에 리츠 기업은 FFO라는 지표가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FFO와 비슷하지만 현금흐름 자체의 움직임을 더 정확히 보여주는 것은 아무래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라고 생각해서 FFO대신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가져왔습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보면 코로나 시기에 조금 하락했지만 최근에 바로 회복을 했습니다.
잉여현금흐름은 부동산 개발과 재개발에 들어가는 비용들이 많기 때문에 등락이 심합니다. 배당률은 3.5%이고 1,4,7,10월에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5년 평균 배당성장률은 약 2%입니다. 배당성향은 잉여현금의 등락에 따라서 같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TOP 6 노스웨스트 내추럴(NWN), Northwest Natural Holding Co.
TOP 6 기업은 66년간 배당금을 늘려온 노스웨스트 내추럴입니다. 노스웨스트 내추럴은 태평양 북서부 지역에 천연가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보면 큰 등락이 없이 꾸준히 돈을 벌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률이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것은 조금 아쉽네요. 현금흐름을 보면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서서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잉여현금흐름은 더 심하게 감소하고 있네요. 유틸리티 기업 특성상 자본적 지출이 많기 때문에 잉여현금의 감소는 어쩔 수 없지만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감소하는 것은 조금 아쉽네요.
배당률은 3.5%이고 2,5,8,11월에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5년 평균 배당성장률은 0.5% 정도로 아주 낮습니다. 배당성향은 잉여현금을 따라 변동이 심하네요.
TOP 5 킴벌리 클라크(KMB), Kimberly-Clark
TOP5 기업은 50년간 배당금을 늘려온 킴벌리 클라크입니다. 킴벌리클라크는 세계적으로 종이 타월, 기저귀, 티슈 등의 일회용 소비재를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보면 2015년, 2018년 그리고 2021년에 하락이 있었습니다. 현금흐름도 영업이익과 같은 추세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배당률은 3.8%이고 1,4,7,10월에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5년 평균 배당성장률은 4% 정도입니다. 잉여현금의 등락에 따라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80%가 넘어갔습니다. 실적이 좋아지지 않으면 배당성장에 무리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TOP 4 3M(MMM), 3M Company
Top4 기업은 63년간 배당금을 늘려온 쓰리엠입니다. 쓰리엠은 전 세계적으로 가정, 병원, 사무실, 학교 등에서 매일 사용되는 6만 개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쓰리엠은 현재 4개의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안전 및 산업부문은 테이프, 접착제 및 공급망 소프트웨어를 생산할 뿐 아니라 개인 보호 장비 및 보안 제품을 제조합니다. 의료부문은 의료 및 수술 제품과 약물 전달 시스템을 공급합니다. 운송 및 전자부문은 비용을 절감하면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섬유 및 회로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부문은 사무용품, 주택 개조 제품, 보호 재료 및 문구용품을 판매합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보면 2019년에 조금의 하락이 있었지만 꾸준히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현금흐름도 꾸준하게 우상향을 하고 있습니다.
배당률은 3.96%이고 3,6,9,12월에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5년 평균 배당성장률은 5.6%입니다. 배당성향은 점점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잉여현금의 증가보다 배당금의 증가율이 더 높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TOP 3 레겟 엔 플랫(LEG), Leggett & Platt
Top 3 기업은 50년간 배당금을 늘려온 레겟 앤 플랫입니다. 레겟 앤 플랫은 가구, 침구 부품, 매장비품, 다이캐스팅 및 산업 제품을 판매하는 엔지니어링 제품 제조기업입니다.
영업이익을 보면 조금의 등락이 있었지만 우상향을 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016년에 크게 하락을 한 것을 제외하면 영업이익과 같은 추세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금흐름은 꾸준히 상승을 하다가 최근 크게 하락했습니다.
배당률은 4.6%이고 1,4,7,10월에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5년 평균 배당성장률은 4.3%입니다. 배당성향은 40~60%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다가 최근 현금흐름의 감소로 100%가 넘었습니다.
TOP 2 유니버설 코퍼레이션(UVV), Universal Corporation
Top2 기업은 50년간 배당금을 늘려온 유니버설 코퍼레이션입니다. 유니버설 코퍼레이션은 세계 최대의 잎담배 수출 및 수입기업입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10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현금흐름 역시 하락을 하고 있습니다. 배당금은 늘려왔지만 실적지표들이 좋지 않네요.
배당률은 5.4%이고 2,5,8,11월에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5년 평균 배당성장률은 7.8%입니다. 배당성향은 현금흐름의 감소에 따라서 같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숫자만 봤을 때는 절대 쳐다도 보면 안 될 기업 같습니다.
TOP 1 알트리아(MO), Altria Group
Top1 기업은 52년간 배당금을 늘려온 알트리아입니다. 알트리아는 연초 담배와 전자담배를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담배 외에도 글로벌 맥주 대기업인 앤하이저부시 인배브, 대마초 회사인 크로노스에 큰 지분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담배라는 좋은 현금흐름을 통해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여 리스크를 줄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개인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고 아니 있었고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보면 아주 이상적으로 우상향을 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률이 50%가 넘어가는 엄청난 기업입니다. 현금흐름도 한차례 등락이 있었지만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배당률은 6.71%이고 1,4,7,10월에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5년 평균 배당성장률은 8.2%입니다. 배당성향은 현금흐름이 감소했던 시기에 상승했었고 지금은 80%선에서 유지 중입니다. 알트리아에 투자를 한다면 주가가 오르지 않아도 매년 6% 이상의 수익을 낸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배당률이 아주 높으면서 배당성장률까지 높은 기업입니다. 꾸준히 늘어나는 이익과 현금흐름으로 배당성장은 물론 포트폴리오 다각화까지 가능한 기업입니다.
마무리
배당률이 높다고 무조건적으로 투자를 하시면 안 됩니다. 기업의 실적에 아무런 이슈가 없는데 주가가 하락을 해서 배당률이 오른다면 개인적으로는 좋은 매수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탑 2에 있던 유니버설 코퍼레이션과 같이 주가의 하락의 원인이 실적 악화에 있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기에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당률이 높다고 혹은 높아졌다고 무조건적으로 투자를 하시는 것보다 배당률이 높아진 이유를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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